등산 중 실종자 1월 14명…월평균 11.5명보다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산행은 사고 위험이 크다며 10일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7년 1월 등산 중 발생한 실종자는 14명으로 월평균 수치인 11.5명보다 높아 실종 사고가 잦았다.
행안부는 겨울 산행은 변덕스러운 날씨, 찬 바람, 등산로 결빙 등으로 위험한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산행 전 해당 산의 날씨, 등반 소요 시간, 위험 구간 등을 미리 파악하고 모자, 장갑, 귀마개, 아이젠 등 보온·안전 용품을 챙겨야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초콜릿 등 비상식량, 상비약, 여분의 휴대전화 배터리 등도 필수다.
겨울 등산로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평소보다 산행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고 겨울은 해가 일찍 지는 점을 고려해 늦어도 오후 4시 전에는 하산해야 한다.
특히 눈 덮인 겨울 산은 평소 아는 곳이라도 원근감이 떨어지고 등산로의 구분이 쉽지 않아 조난하기 쉬우므로 길을 잘못 들었다면 왔던 길을 따라 아는 곳까지 되돌아가는 것이 좋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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