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공유 정책 수요 많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가 시민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6∼11일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설문한 결과 따릉이에 대한 만족도가 93.9%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따릉이 만족도는 2016년 상반기 85.5%, 2017년 상반기 91.1%에서 계속 상승 중이다.
따릉이를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시민은 38.9%이며, 따릉이가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8%였다.
서울시의 다른 공유사업인 '나눔카'의 시민 만족도는 91.0%였으며, '아이 옷·장난감 공유'가 90.9%, '주차장 공유'가 88.8%였다.
향후 가장 활성화됐으면 하는 공유 정책으로는 주차장 공유가 95.7%로 1위를 차지했다.
주차장 공유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 부설 주차장 등 유휴 공간을 공유하는 서울시 정책이다.
서울시 공유 정책을 모른다고 답한 시민에게 이용 의향을 물었을 때도 주차장 공유가 62.5%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서울시는 "서울시 주차난 해소에 주차 공유가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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