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학생 부담 줄이기 위해 2012년부터 학부생 등록금 동결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도내 대다수 대학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4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재학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대학원생 등록금은 법정 상한 한도인 2.25%를 인상하기로 했다.
충북대는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2년부터 학부생의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있다.
대학 측은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 재정의 어려움은 학교 예산 절감과 효율화를 위한 노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대는 이르면 다음 주, 서원대는 오는 23일, 충북보건과학대는 이달 하순께 각각 등록금심의위를 열 예정이지만 이미 등록금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이들 대학 역시 2012년 이후 등록금을 인하·동결하고 있다.
정부가 10년 가까이 대학 등록금 인하·동결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펴고 있는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아직 등록금심의위 개최 일정을 잡지 않은 나머지 도내 대학들 역시 등록금 동결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충북 도내 13개 대학(4년제)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20만원, 6개 전문대학은 536만원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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