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삐띠워모(Pitti Immagine Uomo)'에서 한국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주목을 받았다.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이 9일(현지시간) 삐띠워모 부대행사로 개최한 '컨셉코리아(Concept Korea)'에서 '2019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비욘드클로젯은 시즌 콘셉트 'New Archive From Valuable Years'에 맞춰 전쟁과 혁명을 모티프로 삼은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옷장을 선보였다.
비욘드클로젯의 이번 컬렉션은 삐띠워모가 내세우는 클래식, 미래지향,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욘드클로젯은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룩을 기반으로 매 시즌 위트 있는 그래픽과 다양한 컬러의 룩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삐띠워모는 피렌체에서 매년 1월과 6월 개최되는 남성복 박람회로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패션 행사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에는 1천여 개 브랜드를 비롯한 1만여 명의 바이어와 관계자가 참가했다.
컨셉코리아는 한콘진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패션 한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 삐띠워모에선 2017년과 2018년에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컨셉코리아에는 이탈리아 로피시엘옴므, 마리끌레르, I-D 등 유수 패션 미디어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독일 패션·아트 전문지 '아텅'의 마르크스 에브너는 "이번 쇼는 매우 신선하고 독창적이었으며 상업적으로 훌륭한 컬렉션"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