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삐걱 거창국제연극제 올해 정상화", "농업도시 등 7대 시책 추진"
(거창=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10일 "5년째 찬반 갈등을 빚는 거창법조타운 건립 문제는 1안 주민투표, 2안 공론화 방법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법조타운 건립 문제 해결을 위해 찬반 측을 포함한 5자 협의체를 구성해 2차 회의를 통해 2개 안을 합의한 만큼 협의체와 함께 조만간 법무부를 찾아 최종 방향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구 군수는 "지난해 11월 법조타운 건립 원안 추진 필요성을 발표했지만 어떤 특정한 방향을 잡지 않고 찬반 군민 의견을 모두 열어놓고 화합과 상생을 통해 문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간 민관 갈등을 빚은 거창국제연극제 이원화에 대해서는 "현안인 상표권 논란 등 법적 문제를 조속히 풀고 올해는 국제연극제를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구 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표 브랜드인 승강기 관련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승강기안전인증연구원은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복지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암환자 건강주치의제'는 군민 복지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올해 미래를 준비하는 서부경남 중심도시, 탄탄한 재정으로 내실 있는 경제도시, 행복한 공동체로 활력있는 농업도시 등 7대 역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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