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어 2년 연속 2만명 이상 면허 취득…4년 새 급증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모터보트나 요트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관련 면허 취득자가 작년 한 해 2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2만1천241명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땄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보유하면 최대 출력 5마력 이상의 모터보트와 요트를 몰 수 있다.
이 면허 취득자는 최근 4년 사이 수상레저를 즐기는 동호인이 늘면서 40% 넘게 급증했다. 2015년 1만5천59명, 2016년 1만6천511명, 2017년 2만1천596명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면허 취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17%), 경남(14%), 전남(11%), 부산(10%), 서울(8%) 등 순이었으며 40대가 합격자의 33%로 가장 많았다.
올해 정기 시험은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32개 조종면허시험장에서 총 557차례 시행된다.
시험 일정은 이달 말 수상레저종합정보 홈페이지(http://imsm.kcg.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수상레저기구 조종자의 안전 운항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필기시험 문제가 바뀐다.
개정된 문제는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수상레저종합정보 홈페이지 내 '사이버 공부방'에서 볼 수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실제 운항 때 필요한 지식과 조종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며 "안전 운항과 사고 예방에 꼭 필요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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