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60도 정도의 온천수가 도로 위로 흘러나오는 사고가 났다.
10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옛 온천극장 옆 이면도로에 온천물이 하얀 수증기와 함께 도로 위로 흘러나온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 사고로 너비 5m인 이면도로에 20여분간 60도 정도의 온천수가 흘러나왔지만 누수량이 많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일대의 차량을 통제하고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통보했다.
오후 1시 30분께 온천수 관리 업체에서 온천수 공급을 중단해 더 이상의 추가 누수는 없다.
땅속에 있는 온천탕으로 연결된 관이 파열돼 온천수가 도로 위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지점의 관로를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이 일대의 온수관에서 파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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