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 바둑기사 박진솔이 8단에서 9단으로 승단,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박진솔 9단이 지난달 26일 제38기 KBS바둑왕전 예선 2회전에서 유창주 초단에게 승리하면서 9단 승단 기준인 240점을 충족했다고 10일 밝혔다.
9단 승단은 박진솔이 국내 81번째다.
대전 출신으로 2002년 입단한 박진솔은 2014·2015년 KB바둑리그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6년 1부리그인 KB리그 선수로 발탁된 박진솔은 2017년에는 소속팀 정관장 황진단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2014년에는 50위권 밖이던 국내 랭킹은 1월 현재 20위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