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폭행은 12건 발생…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구 119구급대가 작년 한 해 6분 30초마다 시민 1명을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시소방본부 구급대가 지난해 이송한 응급환자는 8만517명이다.
전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하루평균 221명, 6분 30초꼴로 응급환자를 옮긴 셈이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이 5만1천453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1만7천656건(21.9%), 교통사고 8천341건(10.4%) 등이었다.
특히 심정지환자 1천160명을 이송하면서 135명을 전문 심폐소생술로 스스로 숨을 쉬어 소생하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보다 40% 이상 늘어 역대 최고 소생률을 기록했다.
반면 주취자들이 구급대원을 폭행한 사건은 12건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지만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구급차를 추가로 배치해 구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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