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김영사는 배우 이영애, 김선아, 양세종 등이 속한 굳피플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독서기부 캠페인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김영사는 오는 18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굿리드에디션' 3종을 출간한다. 김영사의 책 1권과 굳피플의 스타 1명이 매칭돼 스타의 이미지를 담은 북커버를 제작, 독서를 권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탄광촌 마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습비로 쓰인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굳피플 스타들이 직접 책을 골랐다.
이영애는 정호승 시인의 시선집 '수선화에게'를 선택했다. 이영애는 "정호승 시인의 쉬우면서도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들이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진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고(故) 장영희 교수의 영미시선집 '생일 그리고 축복'을 골랐다. 그는 "시를 읽는 시간이 이렇게 한 다발의 꽃처럼 향기롭고 여유로울 줄은 몰랐다. 희망의 시, 사랑의 시, 지혜를 전하는 시들이 어우러져 따뜻한 봄이 됐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이런 이야기'를 선택하며 "사람의 삶과 길은 서로 참 닮았다. (주인공) 울티모가 걷는 그 길 속에서 나의 시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혁경 굳피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앞으로도 기부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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