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암 진단 전후의 규칙적 운동은 암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로즈웰 파크 종합 암센터(Roswell Park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리키 카니오토 종양학 교수 연구팀이 초기에서 말기까지 여러 병기의 암 환자 5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암 진단 전후에 주 3~4회 운동을 한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암 진단 전에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다가 진단 후부터 운동을 시작한 환자도 사망률이 25~28% 낮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운동을 한 환자도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률이 현저히 낮았다.
이들은 혈액암, 두경부암,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대장암, 신장암, 식도암, 방광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췌장암, 간암, 위암, 육종,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고환암, 뇌종양, 피부암 환자들이었다.
운동의 이러한 효과가 가장 강력하게 나타난 암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방광암, 자궁내막암, 피부암, 식도암 등 8가지 암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암 전문지 '암 원인과 관리'(Cancer Causes & Control)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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