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감독 부임설에 대해서는 "제의 받은 적 없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경질됐던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 전 감독이 방송 해설로 축구계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카타르에 기반을 둔 스포츠채널 비인스포츠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나가는 자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중계방송에 모리뉴 전 감독이 전문가 분석 패널로 합류한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모리뉴 전 감독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경기, 20일 열리는 아스널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맡는다.
비인스포츠는 "모리뉴는 역대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라면서 "그의 전문적인 분석과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리뉴 전 감독은 2016년 5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선수와 불화설에 시달리는 등 리더십을 잃어 결국 지난달 짐을 쌌다.
한편 모리뉴 전 감독은 최근 포르투갈 벤피카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루이 비토리아 감독을 경질하면서 후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리뉴 전 감독은 포르투갈 코레이오 다 마냐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 포르투갈로 돌아가 일할 생각도 없다"며 일축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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