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초등돌봄교실을 50개 늘리는 등 보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초등돌봄교실 10개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50개 더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국비 15억원을 들여 시설을 확충하고, 돌봄 전담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 자체 재원을 더 투입하는 등 모두 4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돌봄교실 50개가 더 조성되면 교실마다 25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도교육청은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돌봄체제를 운영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30개 팀에게 방학이나 야간에도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팀당 최대 1천500만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자체도 학교 밖에서 돌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마을 단위 공간에서 전문인력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하도록 올해 14억원을 들여 마을돌봄터 10곳을 설치한다.
도는 주민센터, 도서관, 학교 등 공공시설이나 마을회관, 아파트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2022년까지 마을돌봄터를 모두 7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초등돌봄교실을 매년 확대해나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계속 연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 보육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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