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와 역 관제원, 잔여 거리·장애물 실시간 확인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11일 화물열차 후방 잔여 거리와 이상 물체를 감지해 기관사와 역 관제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열차가 화물기지로 후진할 때 선로 끝부분까지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장항선 신례원역에 시범 설치된 이 시스템은 선로 끝부분에 설치된 레이더 검지기로 남은 거리를 감지한다. 감지된 거리 데이터는 차세대 무선기술(IEEE802.11ac)로 기관실과 역 관제실에 고화질 영상으로 전달된다.
코레일에 최적화된 객체 인식 알고리즘으로 열차가 움직이는 방향의 선로에 장애물이 인식되면 기관실과 역 관제실에 있는 영상장치에 바로 경보가 울리게 된다.
코레일은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오봉역에서도 시범 운영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정래 코레일 연구원장은 "ICT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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