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자유한국당 울주군 당협위원장으로 서범수 전 경찰대학장이 선출됐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1일 서 전 학장, 김두겸 전 울주군당협위원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 등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서 전 학장을 울주군 당협위원장으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부터 영등포 당사에서 공개오디션을 열었다.
울주군을 포함한 5개 지역 후보자들이 상호 토론과 당 조직강화특별위 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선발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당협위원장은 조강특위 위원들의 심사 점수와 당원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 투표를 합산해 결정됐다.
서 전 학장은 1993년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경정에 특별채용되면서 경찰에 입문했다. 경무관 승진 후 2년 만에 치안감으로 오르고, 다시 3년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울산청 방범과장, 부산청 교통과장, 울산청 차장, 부산청 1부장, 울산경찰청장 등을 거치면서 주로 부산·울산지역에서 치안 경험을 두루 쌓았다.
경찰청 교통국장과 생활안전국장을 역임한 뒤 초대 경기북부청장을 맡아 경기북부지역 치안 확립과 북한 도발 및 테러 위협 대응의 기틀을 닦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경찰대학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동생으로, 부인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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