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해야 할 경찰이" 7.9㎞ 음주운전에 사고 뺑소니

입력 2019-01-11 16:57  

"단속해야 할 경찰이" 7.9㎞ 음주운전에 사고 뺑소니
혈중알코올농도 0.08%…경찰, 직위 해제하고 징계 예정


(태백=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해 직위 해제됐다.
11일 강원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교통관리계 소속 A 경위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18분께 K3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황지동 상장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에어백이 터지고, 차량 운행이 어려워지자 A 경위는 차를 내버려 둔 채 집으로 도망쳤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집에 있던 A 경위를 붙잡았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였다.
조사 결과 A 경위는 지인들과 장성동 한 족발집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고는 사고 지점까지 7.9㎞를 몬 것으로 확인됐다.
A 경위가 몬 K3 승용차는 교통실태조사를 위해 태백경찰서가 빌린 차량으로 개인적인 사용이 금지돼 있다.
경찰은 A 경위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같은 달 31일 직위 해제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