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키·등산 '골절' 주의…"준비운동 충분히"

입력 2019-01-12 08:01  

겨울철 스키·등산 '골절' 주의…"준비운동 충분히"
"추운 날씨에 근육·인대 경직…근육량·균형감각 높여야"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겨울철 눈이 쌓인 산을 오르거나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길 때는 골절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12일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주변을 보호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에 골절이나 인대 손상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겨울철 건강하게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 등의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 하정구 교수는 "추운 곳에 있으면 근육과 인대 등 우리 몸은 긴장하게 된다"며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경직된 몸 상태로 운동을 하면 골절 관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운동 중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겨울철 운동에 나설 때는 방한복을 잘 챙겨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간혹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가벼운 근육통이 있거나 피곤하다고 느껴진다면 운동 중간에 꼭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평상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균형감각을 높이는 것도 겨울철 건강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골절상을 입었다면 상처 부위를 옷가지 등으로 감싸는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김현우 교수는 "골절, 인대 손상 등에서는 아픈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목을 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려울 경우 두건이나 머플러 등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를 감싸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픈 부위를 포함해 그 위·아래 관절까지 고정해주면 뼈 주변에 있는 근육과 혈관, 신경 등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팔꿈치 관절을 다쳤다면 손목부터 어깨까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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