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북어'·'소통의 미학'…평론가 수상은 처음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아동문학인협회는 제28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자로 강지인 시인과 이도환 평론가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지인 시인은 동시집 '수상한 북어'(문학동네)로, 이도환 평론가는 아동문학평론집 '소통의 미학'(아평)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도환 평론가는 한국아동문학상 역사상 최초로 평론가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동화와 동시 등 순수 창작물이 아닌 평론도 아동문학에 힘을 길러주는 중요한 분야임을 확인시켜줬다.
한국아동문학상은 지난해 10월까지 1년 동안 발간된 아동문학 작품 중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아동문학의 위상을 높인 우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동시 부문 심사위원은 구옥순, 이화주 시인이, 동화 및 평론부문 심사위원은 김옥애, 이규희, 정혜원 작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수상한 북어'에 대해 "재미있고 낯선 동시의 매력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소통의 미학'에 대해서는 "아동문학 작품 한 편 한 편을 뭉근하게 뜸 들이고, 때론 따끔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다가간 우수한 평론"이라고 칭찬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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