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3연패한 kt, 집에 가니 '펄펄'…인삼공사 꺾고 3위

입력 2019-01-11 21:44  

수도권서 3연패한 kt, 집에 가니 '펄펄'…인삼공사 꺾고 3위
'허일영 결승 3점포' 오리온, KCC 잡고 6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집 밖'에서 고생하던 부산 kt가 안방으로 돌아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5-76으로 물리쳤다.
서울, 고양, 인천에서 치른 최근 3경기를 내리 졌던 kt는 모처럼 승리를 챙기며 시즌 18승 14패를 기록, 2연승을 멈춘 인삼공사(18승 15패)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번 시즌 원정에선 5승 11패에 그쳤으나 홈경기에선 최근 4연승을 포함해 13승 3패의 강세를 보였다.
연패를 끊어야 했던 이 날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팀에 합류해 네 번째 경기에 나선 외국인 선수 쉐인 깁슨이 돋보였다.
지난 세 경기 평균 6점을 기록했던 깁슨은 이날 2쿼터에만 8점을 넣었다.
kt는 2쿼터 4분 37초를 남기고 깁슨의 3점 슛으로 39-29로 리드했고, 2분 9초 전엔 다시 깁슨의 3점포로 46-34로 앞섰다.
후반 들어 인삼공사가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기도 했으나 kt는 58-50이던 3쿼터 막바지 김윤태, 양홍석, 마커스 랜드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따라가는 데 급급하던 인삼공사는 4쿼터 1분 26초를 남기고 박재한의 3점 슛으로 73-79까지 좁혔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김윤태가 결정적인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kt가 승기를 잡았다.
랜드리가 25점 9리바운드, 양홍석이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인삼공사에서 뛰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윤태는 13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친정팀을 울렸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접전 끝에 전주 KCC를 87-8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이어가며 6위(16승 18패)로 도약했다.
84-84 동점에서 KCC가 15.5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속공 득점으로 앞섰으나 오리온이 9.1초 전 허일영의 3점 슛으로 뒤집었다.
오리온에선 제이슨 시거스(16점 6리바운드), 대릴 먼로(15점 6리바운드), 박상오(13점 6리바운드), 허일영(12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KCC의 이정현은 이날 스틸 3개를 추가하며 역대 31번째로 통산 500스틸을 돌파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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