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靑 관련 의혹들 진상 규명해야"…특검·상임위 거듭 요구(종합)

입력 2019-01-13 16:21  

한국 "靑 관련 의혹들 진상 규명해야"…특검·상임위 거듭 요구(종합)
"청와대 공직기강 등 책임 있는 조국 사퇴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은 13일 '민간인 사찰', '적자 국채 발행 압력', '군 인사개입' 등 이른바 청와대 3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과 국회 상임위원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다.
또 청와대의 인사자료 분실 등 공직기강 해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하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등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책임을 들어 조 수석 교체를 재차 요구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의 민간기업 인사개입 및 나라 살림 조작 의혹과 청와대 행정관의 군 인사자료 분실 경위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 차원의 청문회와 국방위 소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듯 국민은 이 정권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해 특검을 도입해서라도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청와대 하수인'을 자처한 더불어민주당은 사실관계는 도외시하고 문제 제기자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며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행정관의 인사자료 분실과 대통령이 결재한 군 인사 문서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외부 유출 등도 언급하며 "청와대에 공직기강 개념이 있기라도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개탄한 뒤 "실무적으로 가장 큰 책임은 조국 수석에게 있다"고 밝혔다.


윤기찬 비상대책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한 민간인 및 공무원에 대한 청와대의 불법 감찰 의혹 폭로는 선출직 공무원인 대통령에 대한 권력통제장치의 발현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했고, 신 전 사무관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직업공무원의 위법한 업무적 지시 거부와 이를 국민에게 알리는 행위는 필요하다"고 엄호했다.
이어 "청와대는 김 수사관과 신 전 사무관의 폭로 동기나 직급을 핑계로 진상 규명을 회피하지 말라"고 지적한 뒤 "조국 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관리·감독의 정치적 책임부터 직권남용, 직무유기 내지 공무상비밀누설 등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까지 있는 만큼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지난 10일 '청와대 및 정부의 민간인·공무원 불법사찰과 민간기업·언론사 인사개입, 국고손실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