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농구 청주 KB가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KB는 13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4-6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6연승을 이어간 2위 KB는 15승 5패가 되면서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2위 추격에 갈 길이 바쁜 삼성생명은 10승 10패, 5할 승률로 다시 주저앉았다.
KB가 2쿼터 열세를 뒤집고 거둔 역전승이었다.
KB와 삼성생명은 1쿼터에 21-20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삼성생명이 2쿼터 치고 나갔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에 막강한 전력을 과시해온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배혜윤의 쌍끌이 활약 속에 전반을 43-35로 마쳤다.
그러나 KB는 3쿼터에 혼자 15득점을 책임진 카일라 쏜튼의 폭발적인 활약 속에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에 심성영과 염윤아의 3점 포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날 KB의 쏜튼은 31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심성영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에서는 박하나(17득점)와 김한별(14득점), 배혜윤(11득점)까지 국내 선수 세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외국인 선수 카리스마 펜(13득점)이 쏜튼, 박지수와의 골밑 대결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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