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4-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우즈베크는 역시 2승을 거둔 같은 조 일본을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베크는 16강에 선착한 일본에 이어 16강에 합류했으며, 오는 17일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우즈베크가 전반에만 네 골을 쏟아내고 거둔 손쉬운 승리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의 우즈베크는 127위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화력을 과시했다.
전반 17분 투르크메니스탄의 패스 실수를 틈타 빠른 역습을 펼친 후 자보키르 시디코프가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두 번째 골도 비슷한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다시 한번 투르크메니스탄을 골문을 뚫었다.
전반 40분엔 자롤리딘 마샤리포프가 수비수의 허술한 공 처리 이후 추가 골을 넣었고 불과 2분 후에 슈모로도프가 골대 정면에서 쐐기 골을 넣으며 이번 경기 멀티 골을 기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후반전에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한 골도 따라가지 못한 채 패하면서 조 최하위가 됐다.
◇ 아시안컵 14일 전적
▲ 조별리그 F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 4(4-0 0-0)0 투르크메니스탄
△ 득점 = 자보키르 시디코프(전17분) 엘도르 슈모로도프(전24분·전42분) 자롤리딘 마샤리포프(전40분·이상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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