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제지 상한가…해당 기업들은 "황 전 총리와 사업은 무관"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본격 정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돼온 종목들이 14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창제지[009460]는 상한가인 3천4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세아텍[050860](25.18%), 인터엠[017250](12.15%), 국일신동[060480](11.98%), 우진플라임[049800](7.10%) 등도 나란히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대체로 황 전 총리와 학교 동문이 경영진에 있다는 등의 이유로 황교안 테마주로 꼽혀왔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황 전 총리와 회사 사업은 무관하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우진플라임은 이날 "대표이사와 황 전 총리가 성균관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아무런 친분은 없다"며 "당사의 사업은 황 전 총리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한창제지도 작년 10월 "최대주주와 황 전 총리는 대학 동문이지만 그 이상의 친분은 없다"며 "황 전 총리와 사업상 관련성은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며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고 입당을 공식화했다.
황 전 총리는 오는 15일 한국당에 입당하고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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