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시민단체, 시의원 해외 연수 제도 개선 촉구

입력 2019-01-14 13:49  

강릉 시민단체, 시의원 해외 연수 제도 개선 촉구
시의회 오는 3월 해외 연수 보류…"앞으로는 투명하게 추진"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가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강원 강릉지역 시민단체 등이 지방의원 해외 연수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릉시민행동과 강릉경실련,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14일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강릉시 의원 해외 연수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강릉시 의원의 해외 연수는 시의회 부의장이 심사위원장으로 돼 있어 '셀프 심사'가 가능하다"며 "또 현재 출국 15일 전까지 계획서를 심사위원회에 제출하게 돼 있어 시민의 정보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출국 30일 이전에 공개하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해외 연수마저 보고서 작성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전체 일정 중 공식 예방보다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 훨씬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지방의원의 해외 연수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따가운 이 시기에 시의회 산업위원회는 해외 연수를 추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 산업위원회는 오는 3월 동부 유럽으로 갈 예정이던 연수를 보류하고, 앞으로는 해외 연수 예산과 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배용주 산업위원장은 "예천군의회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예정했던 국외 연수 계획을 보류했다"며 "예천군의회 사태를 계기로 의원의 존재가치가 있는가 하는 따가운 질책도 있고, 시민의 눈높이도 높아졌기 때문에 의원마다 자정 노력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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