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뢰레 맏언니 남현희, 5개월 만에 복귀전…18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강영미(34·광주서구청)가 새해 처음 출전한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강영미는 14일 쿠바 아바나에서 막을 내린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에서 니콜 포이에타(이탈리아)와 함께 3위에 자리했다.
그는 2018-2019시즌 처음으로 나선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 탈린 대회에선 5위에 올랐으나 새해 첫 월드컵을 메달로 장식했다.
강영미는 8강에서 페데리카 이솔라(이탈리아)를 9-8로 따돌리고 4강에 진입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오리앙 말로(프랑스)에게 9-15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월드컵에선 맏언니 남현희(38·성남시청)가 18위에 이름을 올려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현희는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최근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기로 하고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밖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플뢰레 월드컵에서는 이광현(26·화성시청)이 15위,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남자 에페 월드컵에서는 권영준(32·익산시청)이 3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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