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산림청이 실시한 '2018 숲길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문경 선유동천나들길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이 1·2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이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이용객이 많은 전국 25개 숲길별 이용객 40명을 표본 선정해 서비스 내용·환경, 체감만족도 등을 면접 조사했다.
두 곳은 수려한 자연자원,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유동천나들길은 독립운동가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에서 시작해 월영대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8.4㎞ 구간으로 선유구곡, 용추계곡 등 숲길과 함께 주변 풍부한 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선유구곡 등 도내 구곡 옛길을 복원하고 해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6개 구간 총연장 74.1㎞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으며 숲 체험코스로 인기다.
한승환 경북도 산림산업과장은 "쾌적한 등산 환경 조성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특색있는 자연,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이야기가 있는 숲길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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