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8개 시·군 대형마트, 지역 로컬푸드 매장, 수산물 도매업소 등 30곳에서 유통·판매되는 농·수산물과 다소비 가공식품 250건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국내 방사능 허용기준보다 안전했다.
검사품목은 농산물이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산물 75건, 가공식품 43건이다.
원산지별로는 국내산 188건, 수입산 품목이 62건을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방사능 검사방법으로 식품 방사능 오염지표인 요오드-131 및 세슘-134, 137을 정밀 검사했다.
조사 결과 250건 중 246건은 불검출로 확인됐다.
미량검출품목으로는 차가버섯(건조, 러시아산) 1건, 땅콩 및 견과류 가공품 2건, 당 시럽류 1건에서 세슘이 검출됐으나 국내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아 안전한 수준이다.
이태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15일 "앞으로도 방사능 오염에 대한 도민의 먹거리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지속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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