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앞 스포츠파크에 개설, 매주 화·수요일 시험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드론 메카를 꿈꾸는 충북 보은에 드론을 포함한 초경량 비행장치 실기시험장이 들어섰다.
보은군은 군청 앞 스포츠파크에 드론 등 초경량비행장치 상설 실기시험장을 개설해 15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첫 시험을 봤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에는 20여명이 응시했다.
항공 안전법은 상업 목적으로 12㎏ 이상 드론을 조종하려면 조종자 증명을 발급받도록 했다.
시험과목은 학과와 실기로 구성되는데, 실기시험장은 보은은 비롯해 전국 10곳에 개설돼 있다. 보은시험장은 매주 화·수요일 시험을 치른다.
보은군은 몇 해 전부터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일원 28.3㎢를 드론 비행 공역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이곳에 60억원을 투입해 드론 비행시험장을 건설하는 중이다.
오는 5월에는 스포츠파크에서 제1회 보은 대추 배 전국 드론 레이싱 경기대회도 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접근하는 우리 지역에 드론 실기시험장과 비행시험장이 설치되면 드론 산업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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