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한승규·이근호 이어 공격진 강화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문선민(27)을 영입해 막강 스쿼드를 더욱 두껍게 했다.
전북은 15일 문선민의 합류를 알리며 "더 빠르고 날카롭게 측면 공격라인이 보강됐다. 로페즈, 한교원 등과 함께 공격 전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선민은 축구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인 '나이키 더 찬스(NIKE THE CHANCE)'를 통해 스웨덴 리그에서 뛰다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K리그에선 두 시즌 동안 67경기에서 18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14골을 터뜨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해 5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데 이어 본선 엔트리까지 살아남아 생애 첫 월드컵 무대까지 밟았다.
전북은 "문선민은 공간 침투 능력과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력을 갖췄다"면서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전북의 팀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문선민은 구단을 통해 "녹색 유니폼을 입게 돼 무척 기쁘고, 팬들의 함성 속에 전주성에서 뛰는 순간이 기대된다"며 "나의 장점을 잘 살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제 모라이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전북은 울산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한승규(23), 포항 스틸러스 출신의 공격수 이근호(23) 영입을 14일 발표한 데 이어 문선민까지 데려가면서 타이틀 방어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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