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김포시의 인구증가 규모가 전국 기초지방단체 중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김포시 주민등록인구는 44만3천19명(외국인 1만9천849명 포함)으로 전년 대비 3만1천78명이 증가해 전국 226개 기초지방단체 중 화성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김포시의 인구는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지난해 김포시의 평균연령은 39세로 전국 42.1세, 경기도 40.3세보다 젊다.
연령별로는 35∼39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44세(9.4%), 45∼49세(8.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김포시의 사회적 인구(순이동인구)는 2만9천330명으로 전체 인구증가의 94.4%를 차지했다.
반면, 출생등록에서 사망말소 등을 뺀 자연적 증가 인구는 1천748명(5.6%)에 그쳤다.
김포시는 오는 7월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고 한강신도시, 역세권 및 각종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유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보육, 교육, 교통, 문화 등 생활여건과 삶의 질이 보장돼야 결혼도 하고 출산율도 올라갈 것"이라며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와 정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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