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B노선 예타 면제 촉구' 수도권 주민 서명부, 기재부에 전달

입력 2019-01-15 16:27  

'GTX B노선 예타 면제 촉구' 수도권 주민 서명부, 기재부에 전달
수도권 9개 지역 지자체장 "수도권 전역 상생 발전위해 GTX B노선 필요"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수도권 9개 지역 지자체장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했다.
인천시 연수구는 15일 국회에서 'GTX B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서명부 정부 전달식'을 열고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윤성욱 기획재정부 재정국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등 지자체장들은 전달식에서 "GTX B노선은 불균형한 수도권 개발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책"이라고 강조하며 서명부를 윤성욱 기획재정부 재정국장에게 건넸다.
서명부에는 인천 연수·남동·부평·계양구, 경기 부천·남양주·구리시, 서울 구로·중랑구 등 수도권 9개 지역 주민 54만7천220명의 서명이 담겼다.
앞서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순께까지 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들 지자체장은 전달식에서 수도권 동·서부 지역의 교통 수요는 꾸준히 늘어 이미 현재 교통인프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며 "또 GTX B노선은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 향상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GTX B노선 사업은 총사업비 5조9천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을 오가는 급행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tomato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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