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IBK투자증권은 16일 "미국과 중국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현대차[005380]그룹의 주가 회복세를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미국의 수입차 관세와 중국의 자동차 수요 관련 불확실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 모든 수입차·부품에 추가 20~25% 관세 부과 ▲ 미래형 자동차 기술인 자율주행(Automated)·커넥티드(Connected)·전기차(Electric)·차량 공유(Shared) 등 ACES 차량·부품에 관세 부과 ▲ 쿼터제와 같이 일률적 관세보다는 범위가 좁고 ACES보다는 넓은 수입 규제 등 3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이중 ACES 관세 부과나 쿼터제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것이어서 우려가 완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재정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인민은행이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작년보다 감세나 채권발행 규모를 늘리는 등 경기 부양 의지를 밝힌 것도 중국 시장의 소비심리 개선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경우 "미국 화재관련 집단 소송 등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신차 반응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과 미중 불확실성 완화가 주가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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