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7~18일 '한국 의료 해외 진출 설명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한국 의료서비스와 제약산업 등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의료서비스 사업별 컨설팅을 지원하고, 현지에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러한 내용을 소개하는 '2019년 한국 의료 해외 진출 설명회'를 17∼18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에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의료기관·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및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18일에는 서울 코트라(KOTRA) 국제회의장에서 제약산업 진출 지원사업을 알린다.
지난해까지 분야별 설명회를 개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모든 분야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프로젝트별 전담 상담을 일대일 지원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도록 돕는다.
제약 분야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인허가 정책 담당자 연수와 연계해 동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전략국으로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을 파견해 우리 기업 진출 시 현지 안착을 도울 계획이다.
ICT 기반 의료시스템 분야에서는 해외 진출 시범사업과 모형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기업이 연합한 컨소시엄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의료기기전시회 '아랍헬스' 등 주요 해외 전시회에 한국 의료기기 전시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명회에서는 정부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요르단에 30억원 규모의 항생제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엘라파의 성과 사례도 공유된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지만 자체 역량만으로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꼭 지원을 받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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