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수'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美대선 민주당 후보 도전

입력 2019-01-16 10:39   수정 2019-01-16 14:59

'트럼프 저격수'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美대선 민주당 후보 도전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52. 뉴욕주)이 2020년 대선을 겨냥한 출사표를 던졌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저녁 CBS방송의 토크쇼에 출연한 질리브랜드 의원은 발표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오늘 저녁 대선 예비선대위를 발족할 것"이라고 즉답했다.
그는 미국인의 헬스케어, 공립학교를 개선하고 워싱턴의 부패와 탐욕에 맞서기 위해 출마키로 했다고 강조하면서 "나는 동질감, 용기, 일을 해낼 대담한 결의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활발하고 노골적으로 비판한 정치인으로, 미투(Me Too)와 같은 여성의 권익 증진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금주말 대선 후보들의 경선 당원대회(코커스)가 처음으로 열리는 아이오와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1천50만 달러의 잉여 선거자금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기 위해 법적 절차를 개시한 상원의원으로서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주)에 이어 2번째다. 워런 의원은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예비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이들 외에도 지난 12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으로 재직한 줄리안 카스트로(44)가 출마를 선언했고 털시 개바드 하원의원(하와이)이 수일내로 예비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몇몇 상원의원과 전현직 주지사와 시장들, 조 바이드 전부통령 등은 여전히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가세한다면 민주당 후보군은 10명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