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급증하는 중국 자녀동반 가족여행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한국 가족여행 가이드북 '동취한국(童趣韓國) : 아이와 함께 하는 한국여행'을 처음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서울, 제주 여행지 정보와 현지 소비자의 궁금증을 모아 관광공사 직원인 한국 엄마와 중국 인플루언서 왕훙 '엄마'의 자녀동반 한국여행 노하우를 담았다.
관광공사는 중국 방한시장 회복을 앞두고 신규 홍보 콘텐츠 발굴과 자녀동반 여행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이번 가이드북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광저우지사장은 "중국 가족여행 시장 사업은 한류 1세대인 30∼40대 중국 기혼여성층을 겨냥한 고부가 시장 개척인 동시에, 한국여행 수요층으로 부상할 신세대를 키워내는 사업"이라며, "모녀여행, 3대 여행 등 가족여행 시장별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여유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인 국내·외 여행 시장에서 가족여행의 비율은 50∼60%로 집계됐다. 이 중 미성년 자녀를 동반한 비율이 76.1%를 차지했다.
2017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416만 명 중 미성년자의 비율은 6.8%(28만 명)로 중국 전체 출국자에서 미성년자가 차지하는 비율(12%)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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