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50억원 투자…내년 착공, 2022년 마무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프리컷'(PRECUT) 목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프리컷은 목재 가공 공장에서 미리 재단해 현장에서 조립, 완성하는 것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 내에서 전국에 공급하는 원목의 양은 약 43%에 달한다.
하지만, 제재업체는 8%가량에 불과하다.
이처럼 도내에서 생산된 원목 대부분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운반비가 비싸다.
이 때문에 산림자원 인프라가 있는 춘천에서 목재를 생산해 소비하겠다는 것이다.
프리컷은 콘크리트 건축물보다 건축 기간이 단축되고 비용 절감, 친환경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춘천시는 목재산업단지를 조성해 강원도 권역 거점 역할은 물론 북방교류 시 목조주택 공급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춘천시는 상반기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 검토와 운영방식, 시장분석을 할 예정이다.
이 용역을 통해 단지 조성 최적지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3월께 산림청을 통해 프리컷 목재산업단지 조성 관련 국비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목재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5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한다.
내년에 착공,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춘천시는 이와 관련 3월께 산림전문가를 초청, 토론회를 여는 등 산림 자원화 시범지역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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