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장 이후 최대…운영수입도 4억7천만원 넘어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지난해 충북 영동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휴양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 2003년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16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휴양림 입장객은 10만4천680명으로 전년(8만1천250명)보다 28.8% 늘었다.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 사용료도 4억7천3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발 1천m가 넘는 높은 산에 둘러싸인 이곳은 아름드리 원시림이 유명하다. 숲속의 집 등이 가장 쾌적함을 느낀다는 해발 700m에 자리 잡은 데다, 주변에 시원한 계곡이 있어 사시사철 찾는 사람이 많다.
자연관찰로(2.3㎞), 등산로(5㎞), 맨발 숲길(0.5㎞)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세미나실과 식당 등 편의시설도 수준급이다.
지난해 사단법인 한국산림문화협회가 운영을 맡은 이후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청소년을 대상 두드림 캠프 등이 열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환경을 유지한 민주지산은 때 묻지 않은 피서지이면서 원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최근 들어 가족뿐 아니라 직장 등 단체의 방문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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