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최근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울산시 울주군의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정 청장과 면담을 나누며 "반구대 암각화 훼손을 방지하면서도 울산시 물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대곡천 암각화군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시점에서 문화재청이 울산시와 좀 더 적극적으로 협의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화재청장도 울산시 물 부족 문제 등은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조속히 반구대 암각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에 새겨진 바위 그림으로 우리나라 귀중한 역사 자료임에도 사연댐으로 인해 매년 침수와 노출을 반복하며 훼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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