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지서 쑥쑥 자라는 효자…해풍 맞은 남해 시금치 수확

입력 2019-01-16 15:18  

겨울철 노지서 쑥쑥 자라는 효자…해풍 맞은 남해 시금치 수확
즉석 시금치 된장국·시금치 크리스피롤 등 출시, 진한 향과 단맛 일품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6일 경남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파릇파릇 싱싱한 시금치를 수확하고 있다.
남해군의 겨울철 대표 특산품 시금치는 다른 지역 시금치보다 달고 뿌리가 길며 붉은색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진한 향과 단맛이 일품이다.
채소 중에서 비타민A, 칼슘, 철분 성분이 많아 건강식품인 시금치는 겨울철 효자작목이다.
남해군에서는 지난해 958㏊에서 9천429t을 생산해 23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은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 즉석 시금치 된장국, 시금치 크리스피롤 등 가공식품을 만들어 출시하고, 우체국 쇼핑몰 등 온라인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남해 시금치는 오는 3월까지 수확을 계속한다.
지역 농민들은 "남해 시금치가 밭에서 자라 다소 거친듯하지만, 맛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고 해풍을 맞고 서리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이때가 최고 품질"이라고 자랑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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