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알리나 이브라기모바(34)와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세드릭 티베르기엥(44)이 다음 달 21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3곡)을 연주한다.
이들 듀오가 작년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연주해 호평받은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2005년 영국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인연으로 듀오를 결성했다.
이후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음악 전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등 굵직한 녹음 및 연주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앙상블을 다져왔다.
각자 솔리스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브라기모바는 화려한 콩쿠르 수상경력 없이도 차근차근 무대경력을 쌓아왔다.
존 엘리엇 가디너, 파보 예르비 등 유명 지휘자들과 협연했으며 영국 하이페리온 레이블에서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녹음하기도 했다.
파리 음악원에서 공부한 티베르기엥은 1998년 롱 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솔리스트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고 있으며 음악뿐 아니라 현대 무용과 연극 등 다른 장르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3만~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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