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복귀했지만…KGC인삼공사 '10연패 늪'

입력 2019-01-16 20:38  

알레나 복귀했지만…KGC인삼공사 '10연패 늪'




(화성=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도 연패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를 구해내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16-25 22-25 16-25)으로 패했다.
3라운드에서 전패(5패)를 당했던 인삼공사는 4라운드 5경기도 모두 패했다. 인삼공사는 10연패 늪에 빠진 채 우울한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29일 현대건설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알레나는 48일 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그러나 알레나는 복귀전에서 11득점, 공격 성공률 29.72%로 기대를 밑돌았다.
흥국생명 외국인 공격수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21득점, 공격 성공률 73.07%)의 활약에 대조돼 알레나의 성적은 더 초라해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 2-2에서 톰시아가 한송이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앞서갔다.
인삼공사는 최은지와 알레나가 연거푸 공격 범실을 하더니, 한송이의 퀵 오픈이 또 한 번 톰시아의 벽에 막혀 연속 실점했다.
4점을 내리 얻어 6-2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편안하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인삼공사는 알레나와 고민지의 활약으로 6-2까지 앞섰다.
하지만 톰시아가 연속해서 오픈 공격에 성공하고, 이재영도 오픈 공격으로 힘을 보태 흥국생명이 5-6으로 추격했다.
12-14에서는 흥국생명 베테랑 센터 김세영이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마저 잡아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흥국생명은 톰시아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톰시아는 20-20에서 연거푸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반면 21-22에서 알레나가 때린 오픈 공격은 김세영의 블로킹에 막혔다.
톰시아는 24-22에서 후위 공격에 성공해 2세트를 매조졌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이재영(18점)과 신인 센터 이주아(10점) 등 토종 선수들의 화력까지 살아나 3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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