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렸던 현대모비스, KGC인삼공사 제물로 연패 탈출

입력 2019-01-16 21:40  

흔들렸던 현대모비스, KGC인삼공사 제물로 연패 탈출
삼성은 kt에 시즌 첫 승리 거두며 10승 고지 도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상 병동'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 가운데 먼저 연패 탈출에 성공한 팀은 선두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16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80-72로 승리했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 최근 2연패로 흔들렸던 현대모비스(27승 8패)는 올스타 휴식기 전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일단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원정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역시 오세근의 부상 속에 2연패에 빠졌던 4위 KGC인삼공사(18승 17패)는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연패가 됐다.
특히 현대모비스전에선 이번 시즌 네 경기를 포함해 7경기째 연속 졌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는 듯한 경기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도 이종현과 양동근, 이대성까지 부상 선수들이 모두 빠진 채였지만 무기력한 KGC인삼공사를 상대하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지독한 야투 난조 속에 6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1쿼터에 22-6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점수 차를 더 벌려 42-21 더블 스코어로 전반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 들어서야 레이션 테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쿼터에 혼자 17득점을 책임진 테리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12점으로 좁혔다.
4쿼터에서 추격을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65-72, 7점 차까지 쫓아갔고 2분여를 남기고 6점 차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쫓기던 현대모비스는 자유투를 연속 5개나 놓치며 위기를 맞았으나 KGC인삼공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 속에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의 라건아는 21득점, 13리바운드로 이날도 해결사 역할을 했다. 고졸 루키 서명진도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산에서도 원정팀이 승리했다.
서울 삼성은 부산 kt를 73-64로 제압했다.
삼성이 이번 시즌 kt와 네 번의 맞대결 만에 처음 거둔 승리였다.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난 꼴찌 삼성은 비로소 이번 시즌 10승(25패)을 채웠다. 9위 서울 SK와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3위 kt(19승 15패)는 2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이 kt의 주무기인 3점 포를 꽁꽁 묶은 것이 주효했다. kt는 3점 슛 23개를 던져 3개 밖에 넣지 못했다.
삼성 유진 펠프스가 26점을 올렸고 문태영도 23득점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t에선 양홍석이 15점을 올렸지만 마커스 랜드리의 득점이 11점에 묶였다.
프로농구는 이날 2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며 오는 20일 올스타전 이후 23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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