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국판 신데렐라 스토리인 뮤지컬 '콩쥐팥쥐'가 미국 동남부 극장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다.
16일(현지시간) 미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국내 극단 '콩나물'은 18일 오후 6시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 퍼포밍아트센터와 26일 오후 6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다운타운의 데이비스 퍼포밍아트극장에서 '콩쥐팥쥐'를 공연한다.
한국 뮤지컬이 앨라배마에서 공연되기는 처음이다.
오펠라이카와 몽고메리는 앨라배마 소재 현대차 공장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앨라배마주의 교육·경제 교류를 추진해온 A-KEEP(Alabama Korea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ship)이라는 단체가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오펠라이카 시정부와 앨라배마주 예술위원회, 트로이대학이 후원했다.
A-KEEP 한미순 대표는 "콩쥐팥쥐는 신데렐라 스토리 라인과 비슷해 미국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어서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스크린에 영어자막이 나간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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