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디자인과 공학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1천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17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 '디자인 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디자인이 전 산업에 걸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7곳인 디자인융합대학원을 2022년까지 12곳으로 확대해 산업계에 필요한 고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기업 출신 전문가와 디자인 기업으로 '디자인 혁신팀'을 구성, 내부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경험·노하우를 전수한다.
국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자인 혁신센터'를 구축해 디자인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디자이너가 기획과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바우처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양산 등 제조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디자인 업계의 숙원사업인 디자인 용역 대가기준도 올해 상반기 공청회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박 실장은 최저임금에 대한 디자인 업계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정부도 일자리 안정기금 지원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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