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간판 프로젝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19'의 작품이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20회 영화제에서 선보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으로 '국도극장(감독 전지희)', '불숨(감독 고희영)', '이사도라의 눈물(감독 다미앙 매니블)',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등 4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장르를 불문하고 독창성이 뛰어낸 작품으로 구성됐고, 조직위가 제작을 탄탄하게 지원했다고 영화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국도극장은 사법고시가 폐지된 이후 고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7회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고희영 감독의 불숨은 조선 시대 도공 천한봉과 그의 기술을 익히려는 딸의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사도라의 눈물은 전설의 댄서 이사도라 덩컨이 두 아이를 잃은 후 창작한 '마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며, 아무도 없는 곳은 한 남자가 길을 걸으면 만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형식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도 눈여겨 볼만한 작품들로만 구성했다"며 "상업영화 홍수 속에서 독립영화의 매력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품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