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냉동면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40억원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 냉동면 매출은 작년 10월 출시 후 지난달 말까지 4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월 매출은 작년 11월 11억원에 달한 데 이어 겨울 성수기인 지난달에는 22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에서 월 매출 10억원이 넘으면 히트 상품으로 본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후 조기에 시장에 안착한 셈"이라면서 "면 요리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풍부한 고명, 깊은 육수, 쫄깃한 면발을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국내 냉동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00억원 수준으로 유탕면과 냉장면 시장보다는 아직 작은 규모다.
그러나 미식이 발달한 일본은 냉동면 시장만 2조원 규모에 이르러 전체 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냉동면 시장이 올해 약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HMR 냉동면 신제품을 추가로 내놔 2020년까지 냉동면으로 연 매출 1천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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