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올해 500여억원을 들여 친환경·유기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17일 열린 괴산 유기농업인 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친환경, 유기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51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유기농 벼 생산단지와 친환경 시설 하우스 재배단지 조성을 늘리고 친환경 농법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괴산군은 올해 친환경, 유기농업 육성을 위해 ▲ 유기농 산업 분야 180억원 ▲ 유통 가공 분야 68억원 ▲ 원예 특작 분야 74억원 등 198개 사업에 5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친환경 우렁이 농법 확대를 위해 우렁이 12t을 공급하고 미생물 430t을 보급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선다.
13억원을 들여 320종의 잔류 농약을 분석할 수 있는 농산물 안전분석실도 설치한다.
권구영 괴산 유기농업인 연합회장은 "유기농산물 가공 사업 확대와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학교급식에 유기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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