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도자기 1만7천여점, 용산 떠나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입력 2019-01-17 11:16  

신안도자기 1만7천여점, 용산 떠나 국립광주박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속박물관 특성화 사업…작년 1차로 900여점 이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신안 도자기 1만7천여점이 이달 말까지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속박물관 특성화 사업에 따라 국립광주박물관을 '아시아 도자 실크로드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관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신안 도자기는 1976년부터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인양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신안해저유물 2만7천여점 중 90%를 차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차로 신안 도자기 900여점을 광주로 옮겼으며, 이달 말까지 2차 이관을 진행한다.
신안해저유물은 1978년 개관한 국립광주박물관 신안해저유물실에 전시된 적이 있었던 만큼 광주박물관과 인연이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올해 한·중·일을 중심으로 아시아 도자 자료를 집성하고 소장 도자기를 연구하는 한편, 관련 국제학술대회와 특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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