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혁신·스마트 융복합 부품 산업 등 육성
22일 과기부 회의에 안건 상정…이르면 상반기 확정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원에 스마트 제조혁신과 스마트 융복합부품 소재 등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연구개발특구 조성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를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특구 지정 추진을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이한승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교무처장은 18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총 1.4㎢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우수 과학기술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인력 등이 모여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협약을 한 기관들은 특구 지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연구성과의 사업화·창업화 지원, 특구 육성을 위한 재원 부담, 산·학·연·관 협력 활성화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도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대가 특구로 지정되면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 제조혁신, 스마트 헬스케어·스마트 융복합부품 소재, 무인 이동체·로봇부품 산업을 고도화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고, 연구소 기업·첨단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국세(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와 지방세(취득세 100%, 재산세 7년간 100%)가 감면된다.
개발행위 관련 30여개 인허가의 일괄 의제 처리, 연구소 기업 대상 교통유발금·수도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도는 특구 지정으로 최대 1천98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83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천465명의 일자리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구 지정은 오는 22일 열리는 과기부 강소특구 전문가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될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경북 포항, 경남 김해, 양산, 진주, 창원이 특구 지정을 신청했으며 충북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시작으로 수원, 성남, 시흥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시·군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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