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어린이집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여수시는 최근 여수시어린이집연합회, KEB하나은행과 함께 '어린이집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회계 처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상으로 어린이집에 제공한다.
회계의 투명성을 위해 하나은행 클린카드와 One-stop 회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클린카드는 어린이집 운영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출결의서가 자동으로 프로그램에 연동하도록 했다.
여수시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151곳은 하나은행과 간담회를 열어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을 논의했으며 100여곳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린이집마다 개별적으로 회계관리 프로그램을 구입해 쓰고 있어서 일원화가 안 돼 지도 점검하는데 애로가 많았다"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 등 모든 회계를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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